"일본 도쿄에서 통행량이 늘었다. 백신의 출현이 이런 분위기를 가속하고 있다, '터널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신 확보한 일본의 연말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 도쿄 특파원이 쓴 기사입니다.
기자는 도쿄 거리, 공원, 식당 등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며
거리에 나가면 피부로 느껴진다면서 야외 스케이트링크는 얼음 반 사람 반에, 번화가는 셀카족들로 붐빈다고 소개했는데요.
그러면서 백신의 출현이 이런 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우리나라 상황은 정반대로 희망보다는 늑장 백신의 허탈감을 안고 새해를 맞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이 같은 장밋빛 기대와 다르게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느슨한 방역 탓에 엿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수도 도쿄를 포함해 일부 지역에 대해 긴급 사태 재발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음식점의 영업 종료 시각을 현재 밤 10시에서 저녁 8시로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일보는 앞서 한일 양국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한국은 "빨라야 3월", 일본은 "이르면 3월"이라는 서로 모순되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죠.
지난 1일 미디어오늘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시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와 관련해 정보제공자로서의 언론 역할에 대해 6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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